⚠ 상담원은 있는데, 상담실이 사라졌다!⚠
전북여성노동자회는 1997년 창립하여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함께 해결하여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IMF때 많은 여성 노동자가 현장에서 해고될 때 ‘실업극복’ 운동본부를 개설하여
실태조사와 구제정책을 요구하기도 하고 여성 가장 지원 SOS 사업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일하는 여성 노동자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아이 돌봄 보육사업과 가사노동을 사회화하는 가정 관리사협회를 창립하여
돌봄 활동과 가사 노동자 인식개선 활동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전주시 30인 미만 서비스업종 모성권·성희롱 실태조사, 전라북도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 실태조사, 세대별 여성 일자리 심층 면접 실태조사,
전라북도 내 4년제 대학 조교 노동자 노동인권 및 모성권 실태조사, 전주시 민간 위탁 여성 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등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지역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한 정책 제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전북여성노동자회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여성 노동자의 부당해고를 복직으로 전국 여성노동자회 같이 여성 노동자가 승진에서 발생했던 차별이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기각 되었지만,
기어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차별이라는 판단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이 많은 활동 들이 평등의 전화 상담 활동을 통하여 생생하게 현장의 소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었고
다행히 고용평등상담실 이름으로 고용노동부 예산을 받아 상담 활동을 더욱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부터 20여년 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및 밀착 지원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일선에서 뛰어왔습니다.
그러나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과 노동 지우기를 대놓고 전방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현 정부의 기조 아래
2024년 여성 노동자의 각종 불이익과 차별에 대해 상담하고 지원했던 전북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 예산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전액 삭감되어
상담원은 있는데 상담실은 사라졌습니다.
여노 설립 목적이자 여성 노동 상담 활동을 놓을 수 없는 우리의 신념을 이용한 노동부는
지원 없이 상담 활동은 계속하지 않겠냐고 뻔뻔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성평등 노동의 가치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의 소중한 회비로도 상담원 활동비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 상담원은 활동하고 싶습니다. "
과거, 현재, 미래에도 차별과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의 일터와 삶터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을 없애고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분들과 깊고 단단한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여성 노동 전문 상담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성평등 홀씨가 되어 여성노동자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십시오.
여성을 지워버리고 노동을 탄압하는 시대에 성평등 홀씨는 반드시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활동가의 홀씨들🌼
전북여노의 활동가가 여러분께 마음을 담은
씨앗을 보냅니다💖
처음부터 우린 외로운 활동이었을까?
제가 전하는 마음, 한 번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