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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직원 해고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아픈 건 부모 책임"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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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3432_36515.html

[협력업체 대표이사 (4월 22일, 1차 면담 녹취)] "그건 우리한테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법으로 바꾸시든지. 근원적인 건 엄마, 아버지가 책임져야죠, 1차적인. 그렇잖아요. 아픈데…" 잘못도 책임도 없다는 업체에, 그리고 삼성전자 본사에 부모님은 이렇게 묻습니다. [이동일/이승환 씨 아버지] "대한민국 최고의 회사라는 삼성의 1차 협력업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기막힌 현실을 삼성은 제대로 인식하고 조치를 취했습니까?"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장에선 처음 발생한 백혈병 사례. 인과 관계가 밝혀지려면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협력업체 공장장 (4월 22일, 1차 면담 녹취)] "<백혈병, 죽을 수 있는 병이에요.> 모든 병은 다 죽을 수 있죠. 그런데 왜 백혈병이라고 자꾸 우리 회사가 죽인 것 같이 얘기를 합니까?" 2007년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황유미 씨는 7년 소송 끝에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공식 사과하고, 보상하는 데는 11년이 걸렸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삼성전자 협력업체 측은 부당해고 사실을 인정하고, 복직과 위로금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