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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수신자 : 언론 기관 담당자

560-843 전주시 완산구 장승배기로300 일암빌딩3층 홈페이지 www.jwunion.org

전화 (063)286 - 1633 / 전송 (063)283-1633 e-mail: jwunion1633@hanmail.net 담당 : 김익자

 

직장 내 성희롱 · 폭력 가해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은 전주 ASA 사업주를 규탄 한다.

 

3.8여성대회를 맞이하여 전북여성노동자회에서는 직장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폭력에 피해자 보호도 하지 않고 가해자 옹호만 하는 ASA 사업장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자 한다.

전북여성노동자회의 2019년 노동상담은 총 716건이다.

2019년 노동상담 분석 결과, 근로조건(임금 체불, 부당해고, 직업병 및 4대 보험, 부당행위, 휴가 및 휴게 시간, 최저임금 등) 상담이 63.97%(458)으로 가장 많았고, 모성권 상담이 28.63%(205),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상담이 5.17%(37), 직장 내 괴롭힘 상담 2.23%(16) 순이다.

 

직장 내 성희롱은 희롱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벼움으로 직장 내 성희롱을 사소한 문제로 생각하나 실제 상담내용은 성적 농담이나 외모에 대한 평가에서 강간에 이르기까지 결코 가볍거나 사소하지 않다.

 

 

2016

2017

2018

2019

직장 내 성희롱

22

29

47

37

직장 내 성희롱 상담 건수

(단위: )

직장 내 성희롱 상담 건수는 5.17%(37)인데, 직장 내 성희롱은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문제 제기 자체를 하기도 어렵고 문제를 제기하여도 직장 내에서 조사나 조치가 취해지기도 쉽지 않아 상담까지 이어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성희롱이 발생하지 않아서 상담 건수가 적은 것은 아니라고 유추한다.

 

2018년부터 성희롱 상담에서의 변화는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가 적극 상담에 임한 것으로 #METOO 운동이 여성노동자에게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장 내 성희롱은 피해자 잘못이 아니다라는 인식의 변화와 나도 미투하고 싶다는 태도의 변화가 2018년 상담에 감지되었다면, 이제까지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는 내가 뭘 잘 못했나...’라고 자책하며 참고, ‘신고하면 나만 손해가 될 것이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19년에는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여 노동부,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하는 사례가 많았다.

많이 더디지만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업주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상담, ‘사업장에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을 잘 해결하기 위한 조언을 구한 사업장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희롱 예방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사업장도 많다.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사업장은 2차 피해에 여성 노동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전북여성노동자회에서는 전체 상담에서의 비율도 작게 차지하는 직장 내 성희롱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직장 내 성희롱이 조직 내 권력 관계에 의한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조직문화에 발생하는 것이지 내 잘못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리고 여성을 함께 일하는 동료나 직원이 아닌 성적 대상으로 여기며 함부로 행동하는 것이 용인되는 조직문화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모두에게 안전한 직장문화, 성 평등한 일터 문화를 만들기 위해 ASA 사업장은 가해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처벌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한다. .

 

첨부자료 : 성명서

 

<성명서>

 

직장 내 성희롱 · 폭력 가해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은 전주 ASA 사업주를 규탄 한다.

 

직장 내 성희롱 행위자는 사업주나 상사가 많고, 직급상 상사가 아니더라도 직장 내 지위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 선임이 후임에게, 정규직이 비정규직에게 성희롱하는 경우와 같이 나이, 근속연수, 성별, 조직 내 위치 등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직장 내 성희롱직장 내 권력관계의 문제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성희롱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직장 조직의 문제이다.

 

전주 ASA 공장 도장반에서는 직장 내 권력 관계를 이용하여 성희롱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자는 반장보다 높은 직책을 가지고 그곳에 일하는 여성들은 모두 내꺼다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녔다.

2013년 여성 노동자 3명이 식사하는 도중 가해자가 합류하였고 이후 노래방에서 화장실까지 피해자1을 따라 들어와 몸을 만지고 가슴에 손을 넣으려다 소리를 지르니 멈췄다. 다음날 피해자1은 성희롱 사실을 반장에게 말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찾아와 반장에게 어떤 의도로 말했냐며 화를 내었다. 피해자1은 이 과정에서 회사는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14년 피해자2ASA에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 가해자가 수시로 찾아와 술 한 잔 하자고 하였고, 피해자2ASA를 퇴사한 이후에도 가해자가 계속 연락하여 어쩔 수 없이 만났더니 서로 가정을 지켜가며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취직을 시켜주겠으니 모텔로 가자고 했다. 가해자가 현장(지역)을 옮긴 후에도 피해자2에게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는 전화를 하였다.

 

가해자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 노동자를 상대로 술 한 잔 사 줘봐, 술 한 잔 먹고 저기(모텔) 가게라는 말을 하였으며, 이는 여럿이 있는 장소가 아닌 피해자와 가해자 둘만 있는 장소에서만 일어났다. 피해자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괴롭힘을 일삼았다.

 

가해자는 계획적으로 성희롱할 대상을 찍어 장소, 시간 등을 정하여 성희롱을 일삼았다. 그래서 당사자가 아닌 동료들의 목격담도 없다. 오로지 피해당사자만 있는 것이다.

차마 동료들에게 조차도 꺼낼 수 없을 정도의 성희롱으로 홀로 저항하거나 인내하다가 결국은 퇴사를 하는 등 가해자는 피해자가 쉽게 신고할 수 없는 회사 분위기를 악의적으로 이용하였다.

직장 내 성희롱은 일상생활 속에 충분히 발생하기 때문에 성희롱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강제하고 있다.

성희롱은 조직 내 권력 관계에 의한 권위적이고 성차별적인 조직문화에서 발생하는 것이지 내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피해자의 침해된 권리를 회복시키고, 안전하고 성 평등한 근로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책임자는 사업주이기 때문에 예방 및 처리에 관한 모든 책임은 사업주가 져야 한다.

 

하지만 전주ASA 사업주는 현장에서 성희롱·폭력이 발생하여 지역사회 내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도 가해자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징계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성희롱 ·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였으며, 성희롱 예방교육도 고작 동영상교육으로 대체하였다.

 

가해자는 회사의 비호아래 현장에서 더욱 더 활개치고 다니면서 여성 노동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성희롱·폭력은 노동자의 인격권과 노동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이다.

전주 ASA 사업주는 가해자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징계하고 안전하게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전주 ASA 공장에서 직장 내 성희롱 · 폭력으로 고통받고, 고용불안에 떨며 자포자기 심정으로 퇴사하는 노동자가 없었으면 한다.

 

우리의 요구 -

 

전주 ASA 사업주는 직장 내 성희롱 · 폭력 가해자를 철처하게 조사하라!

전주 ASA 사업주는 2차 피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라!

  

 

 

 

 

 

 

 

 

 

 

 

 

 

()전 북 여 성 노 동 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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