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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 뉴스/주요 이슈

여노 NEWS 2022-05-30

 

 

국민 56% “정치인들 남녀 갈라치기 멈춰야 갈등해소”(chosun.com)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정치권이 선거에서 표를 얻으려 남녀 갈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조선일보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16세 이상 남녀 1786명을 대상으로 한 ‘2022 대한민국 젠더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56.9%는 “정치권이 ‘이대남’(20대 남성)의 불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득표를 위한 정치적 갈라치기다”라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치권이 ‘이대녀’의 불만을 다루는 방식도 국민 다수(57.4%)에게 정치적 갈라치기로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사자인 20대 남성(42.1%), 20대 여성(48.1%)조차 정치권이 득표를 위해서 20대 남녀의 불만을 언급한다고 봤다. 남녀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복수 응답)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56.1%)은 ‘정치인들이 남녀 갈라치기를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

남녀 갈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 이상(55.3%)이 ‘여가부는 존속·개편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절반(46.8%)에 가까운 국민은 “여가부가 남녀 갈등을 심화했다”는 데 동의했다. 여가부에 대한 부정 평가는 20대 여성(47.8%), 30대 여성(44.5%)에서도 높았다.

한편, 정치권에서 여성의 지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한국여성의정이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2.3%가 ‘주요 당직 임명·선출에서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료 남성 의원이나 고위 당직자에게 성희롱·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경우도 19.2%나 됐다.

 

 

 
 

 

20대 대통령 선거를 엿새 앞둔 3월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번남’과 ‘1번남’이라는 개념이 등장해 확산했다. 2번남은 기호 2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는 20·30대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2번남을 ‘젊은 꼰대’ ‘한남충(한국 남성 벌레)’ 등으로 정의했다.

남녀 갈등은 이제 정치권이 득표를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소재가 됐다. 이 과정에서 남녀 갈등은 더 부추겨지고 더 선명해진다. 정치권의 ‘남녀 갈라치기’는 20대 남녀의 정치 성향이 상반된다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한 2018년 시작됐다. 20대 남성의 문재인 당시 대통령 지지율이 낮게 나오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그해 12월 한 강연에서 20대 남성들에 대해 “자기들은 축구도 해야 하는데 여자들은 축구도 안 보고, 자기들은 롤(게임)도 해야 되는데 여자들은 공부한다”며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20대 남성의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낮은 것에 대해 “이분들이 학교 교육을 받았을 때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이었다.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겠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 공약을 냈다. “더 이상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도 했다. 영국 로이터는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여가부 폐지 공약을 “한국의 젠더 전쟁을 선거 공약으로 이용하겠다는 결정”이었다고 평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대선에 대해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이 성차별주의적 백래시(반동)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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