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노동자회

지금까지 이런 책은 없었다! "을들의 당나귀귀-페미니스트를 위한 대중문화 실전 가이드"

한국여성노동자회와 문화연구자 손희정이 기획하고,
손희정, 최지은, 허윤, 심혜경, 오수경, 오혜진, 김주희, 조혜영, 최태섭 등
대중문화 전문가/덕후/연구자들이 함께 쓴 책!
“페미니스트를 위한 대중문화 실전 가이드” 《을들의 당나귀 귀》가 출간되었습니다.

[방송인 박미선 추천사]
"저는 예능이라는 전쟁터에서 맨몸으로 32년을 버텨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그 전쟁터에 나가지도 못합니다.
< 을들의 당나귀 귀>를 읽으면서 제가 왜 맨몸으로 싸워야 했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때로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속 시원하게 얘기해 주셔서 여러 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포함해, 전쟁터에 나가 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동료들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이 책을 읽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보게 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다혜 기자 추천사]
큭큭큭. 웃고 있는데 화가 난다.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손희정.
30년 넘은 여성 단체의 대표 활동가와 페미니스트 문화연구자가 여러 패널을 초대해
대중문화 속 여성의 재현을 두고 대담을 했다. 동명의 팟캐스트 방송 내용을 묶은 이 책은
미디어가 보여 주는 여성상이 여성의 실제 삶과 어떻게 같고,
많은 경우 어떻게 삶을 악화시키는 데 기여하는지 논의한다.
한국여성노동자회의 기획으로 시작된 팟캐스트이니만큼
여성의 집 밖과 집 안에서의 삶을 모든 생애주기의 여성이 ‘보이는’ 방식을 통해 분석하면서,
여성성이 돈이 되는 방식과 그것이 궁극적으로 여성 혐오와 여성 착취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드러낸다.
각 패널의 전문성이 드러내는 시선의 깊이도 매번 흥미진진하다.
책 속에서 인용된 “애하고 시어머니 없어서 방송 못 한다”라는 방송인 송은이의 한탄이
얼마나 복합적으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처한 어려움을 드러내는지.
이 책을 통해 미디어와 대중문화를 바꾸기 위해, 여성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제대로 보고 읽는 법’을 배우는 첫 단추를 꿰길 바란다.

Posted by 전북여성노동자회